2024년 12월 28일(토)

"어두워서 못 봤다"...광주서 길 건너던 50대 남성 시외버스에 치여 사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새벽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무단횡단한 50대 남성이 시외버스에 치여 숨졌다.


19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2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60대 A씨가 몰던 시외버스가 길을 건너던 50대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숨진 B씨가 횡단보도가 없는 도로를 건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 기사 A씨는 "어두운 시간대 길을 건너는 사람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