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김하성 공갈' 임혜동, 류현진에게도 3억 뜯어냈다

김하성 / 뉴스1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임혜동(28)이 류현진(36)에게도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로 임혜동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임혜동은 지난 2021년 류현진의 로드 매니저로 활동할 당시 둘 사이 갈등이 생기자 이를 빌미로 수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류현진은 협박 끝에 임혜동에게 3억여원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미 임혜동은 김하성과 술자리 폭행·공갈 협박 의혹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하성은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거액의 합의금을 건넸다.


하지만 이후에도 임혜동이 지속해서 금품 등을 요구 받았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자 임혜동은 김하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 당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으며 공갈·협박에 대해서는 사과만 요구했을 뿐 추가적인 돈을 요구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혜동 / TV조선 '뉴스9'


이와 함께 김하성에게 폭행당했던 당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사진의 진위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사진이 부친에게 맞았을 당시 사진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김하성은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부인하며 임혜동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21, 22일 연이틀 임혜동을 소환해 조사하고 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문자와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임혜동은 미체포 상태 피의자이기 때문에 류현진 측의 고소와 관련해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정해지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해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