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칸예 웨스트가 자신의 치아를 제거하고 티타늄으로 만든 틀니를 착용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칸예가 모든 치아를 제거하고 '다이아몬드 보다 비싼' 티타늄 틀니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칸예 웨스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스스로를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의 제임스 본드 악당 조스에 비유하며 자신의 현 치아 상태를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매체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칸예의 티타늄 틀니가 다이아몬드보다 비싸고 웨스트가 직접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틀니 비용은 850,000달러(한화 약 11억 4,452만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칸예의 티타늄 틀니 제작에는 미국 비벌리 힐스의 토마스 코넬리 박사와 수석 치과 기공사인 하야시 나오키가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넬리 박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독특한 예술 디자인에 대한 웨스트의 비전은 치과의 발전을 초월한다"며 "칸예의 비전과 치과 과학의 결합은 서사시적인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칸예가 치아를 제거한 것이 아닌 티타늄을 덧붙인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칸예는 2010년에도 다이아몬드와 금으로 임플란트를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해당 임플란트가 그의 아랫니 전체를 대체했다고 말했다.
한편 칸예는 킴 카다시안과 이혼 후 18살 연하 비앙카 센소리(Bianca Censori)가 결혼했다.
비앙카 센소리의 파격적인 의상 등으로 연일 도마에 오르는가 하면 미납 세금이 100만 달러가 넘는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