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의 '절대반지'가 베일을 벗었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첫 인공지능(AI) 모바일 '갤럭시S24 시리즈'가 최초로 공개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

언팩 행사가 마무리 될 쯤 17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탄성을 지르게 만든 깜짝 공개가 이어졌다.

바로 '갤럭시 링'이었다. 그동안 출시설만 솔솔 풍기던 갤럭시 링의 이미지가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한 것이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는 국내 특허청에 갤럭시 링이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갤럭시 링은 반지처럼 손가락에 끼우는 헬스케어 기기로 심박수, 혈압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링이 손가락 전체를 감싸기 때문에 갤럭시 워치보다 정확하고 밀접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워치의 기능 대부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 워치보다 고기능을 함양한 제품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티저 영상에서는 출시 일정이나 가격, 성능 등 구체적인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오늘날 우리는 삼성 헬스의 최첨단 혁신 기술을 새로운 폼팩터로 끌어낼 것"이라며 "삼성 헬스의 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 티저 영상을 공개한 만큼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테크 전문 크리에이터 'Rjey'가 입수한 유출 정보에 따르면 최대 10일까지 배터리가 지속되며 NFC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NFC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은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다 간편한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