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보현이 김고은과의 키스신에 얽힌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무심장 VS 재벌X형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 출연하는 배우 안보현, 박지현, 강상준, 김신비, 정가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보현은 특히 탈의신에서 긴장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매 드라마마다 노출이 한 번씩 있다. 거의 매번 있었다. 너무 식상하니까 (샤워신을) 빼달라고 했다. '재벌X형사'에도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샤워신과 키스신 중 어떤 게 더 긴장되냐"라는 조현아의 물음에 안보현은 키스신을 꼽았다.
안보현은 "(키스신은) 혼자 하는 게 아니지 않나. 키스하는 걸 예쁘게 담아야 하니 손 각도와 구도가 굉장히 중요한데 제 손이 굉장히 큰 편이다. 손이 크니까 목을 조르는 것처럼 보여서 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NG가 4번 정도 났다"라고 털어놨다.
이때 자료화면으로 tvN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속 김고은과의 키스신이 나왔다.
이를 지켜보던 박지현은 "난 진짜 못 보겠다"며 눈을 가렸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 고은 언니와 촬영을 같이 하고 있다. 셋이 친하다. 그런데 둘이 뽀뽀하고 있는 걸 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안보현은 김고은에 대해 "이성 친구 중에 제일 친한 친구인데 키스신을 찍게 됐다. '일하자'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고 했다"라고 밝혔다.
키스신 전에 어떤 준비를 하냐는 질문에는 "양치는 기본이고. 구강청결 사탕 한 통을 먹는다. 속 쓰려서, 위산이 올라와서 다음 날까지 힘들더라"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SBS '강심장VS'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