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생수 사 마셨는데, 수돗물이 더 깨끗하다고요?"
물을 마시고 남은 페트병을 분리수거하기 귀찮음에도, 깨끗한 수질의 물을 마시기 위해 생수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여기 수돗물이 생수보다 더 깨끗하다는 연구결과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16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세종대 자연형 수처리 연구실에서는 11종의 생수 그리고 다중시설의 수돗물과 가정의 수돗물을 비교했다.
그 결과 총 5종의 생수에서 일반 세균이 검출됐으며 수돗물에서는 세균 검출이 되지 않았다.
수돗물이 생수보다 엄격한 기준에 따라 관리되기에 이같은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수돗물이 깨끗하다는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돗물 직접음용률은 약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유럽연합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수돗물을 직수로 받아 마시는 것과는 대조된다.
일각에선 수돗물 보다 노후된 배관을 통한 2차 오염을 걱정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환경부 등에 신청해 집의 수질을 진단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한편 그린피스가 지난해 발간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은 총 1193만t으로, 2017년에 비해 49.5%(395만t)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