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동화되 사는 삶을 가감 없이 보여줘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나는 자연인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의 방송 콘셉트가 바뀐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지난달 13일 방송에 등장한 해신탕 때문이다.
이날 방송에는 고향 바다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자연인 이원영 씨가 등장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그는 바닷가에서 직접 해산물도 잡은 뒤 손질을 시작했다.
식사 재료를 본 이승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식탁에는 각종 약재와 토종닭부터 전복에 꽃게, 주꾸미까지 귀한 재료들이 가득했다.
이씨는 "귀하신 손님이 오셨다"라면서 해신탕을 끓여 냈다.
부드러운 토종닭에 신선한 해물, 직접 캔 더덕, 삼채 등을 곁들인 해신탕을 맛본 이승윤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너무 부드럽고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꽃게 내장에 밥을 비벼 전복과 김치를 얹어 먹은 그는 '엄지척'을 반복하다 박수까지 치며 "신비롭다. 해산물의 시원한 맛과 백숙의 맛도 있다"라면서 "올해의 자연인 밥상으로 선정되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 겨울에는 감기도 안 걸리고 아주 건강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숟가락을 놓지 못했다.
이런 이승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부러움을 표했다. 고급 음식점보다 더 화려하다며 콘텐츠가 너무 달라진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동안 '나는 자연인이다'에는 '생선 대가리 카레', '개구리 된장찌개' 등 경악할 만한 음식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한편 이승윤은 최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나는 자연인이다가) 일주일에 재방송을 400회 넘게 한다. 1년에 국산 중소형 차 한 대 값이 들어온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