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전재산 잃기 vs 45kg 근손실"...운동광 김종국이 고민 끝에 한 대답

SBS '미운 우리 새끼'


누구보다 운동에 진심인 것으로 유명한 가수 김종국이 '헬친자' 밸런스 게임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새해 첫날부터 김종국과 헬스 트레이너 마선호, 유튜버 호주 타잔이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헬친자(헬스에 미친 자)' 밸런스 게임이 등장해 화제가 됐다.


운동 후 함께 식사를 하던 중 호주 타잔은 김종국에게 "헬친자 테스트가 있다. 밸런스 게임이다"라며 "헬스장에 나타난 나의 이상형과 비어있는 나의 최애 머신 중 무엇을 봤을 때 더 설레냐"고 물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에 김종국은 망설임도 없이 "무조건 최애 머신"이라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 밸런스 게임은 애매해야 하지 않냐. 이건 밸런스 붕괴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천하의 '헬친자' 김종국도 "근손실과 통장 잔고 손실 중 더 싫은 상황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한참 고민했다.


그는 고민 끝에 "근육이 다 손실되면 그걸 또 만드는 재미가 있다"며 "처음 헬스장 다닐 때 그 설렘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답을 들은 마선호가 "그럼 30년 동안 벌었던 재산은 포기 못 하시는거냐"라고 묻자 김종국은 "그걸 어떻게 포기하냐. 내가 어떻게 번 건데"라고 단호하게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김종국과 동료들은 헬스장에서 눈감고 덤벨 중량을 맞추는 게임도 진행했다.


호주 타잔은 수하물 무게를 손으로 다 맞힌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1kg 차이로 덤벨 중량은 맞히지 못했다.


반면 김종국은 눈감고 양쪽 20kg짜리 덤벨을 들더니 "이거 20kg이네"라고 단번에 맞춰 '헬친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이에 누리꾼들은 "돈 없으면 여유도 없고 운동도 못 한다", "김종국 현명했다", "운동 처음부터 하면 오히려 좋아할 것 같다", "모아 둔 재산 엄청날 것 같다", "노머니 노머슬"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종국은 1995년 가수 터보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5년 지상파 방송 3사 가요대상을 모두 석권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SBS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등으로 예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YouTube 'SBS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