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박효신 전입신고한 79억 한남더힐 '강제경매' 나왔다

글러브엔터테인먼트


가수 박효신이 지난 2021년 전입신고를 한 서울 용산구의 고급 아파트가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끈다. 


12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면적 240㎡(72.7평형)에 대한 강제경매가 오는 2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감정가는 78억9천만원이다.


강제경매는 채무자가 대여금 등을 변제기일까지 갚지 못할 때 개시되며 법원에서 채무자의 부동산을 압류해 경매에 넘기는 것이다. 


뉴스1


이번 경매는 채권자 중 한 곳인 바이온주식회사가 법원으로부터 대여금 지급명령을 받아 2022년 4월 경매를 신청했다. 


전입세대확인서에는 박효신 씨가 이 아파트에 전입했고, 이 아파트의 소유권을 박씨의 전 소속사인 글러브엔터테인먼트가 갖고 있다는 점에서 박씨가 소속사 소유 아파트에 살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황 조사에 박씨의 실제 거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남더힐 전경 / 사진  = 대우건설


박씨는 2016년 당시 신생 기획사였던 글러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으나 이 소속사가 음원 수익과 전속계약금을 주지않았다며 소송하는 등 갈등을 겪었다. 


이후 박효신은 2022년 직접 소속사 허비그하로를 세웠다.


강제경매가 진행돼 낙찰되면 매각금액은 부동산 등기순서에 따라 채권자들이 가져간다.


바이온의 청구액은 5억6천894만원이며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투자회사인 FNC인베스트먼트도 65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