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에 등장한 인플루언서 엄마의 하루가 공개됐다.
지난 10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24회에서는 21세에 엄마가 된 인플루언서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아침부터 아들 등원 준비에 바쁜 틈에도 아들 사진을 찍었다.
이후 남편에겐 영양제를 챙겨주며 목도리까지 둘러준 뒤 인증샷을 촬영했다.
집에서 SNS 업로드를 하던 그는 "집에만 있으면 SNS 업로드할 게 없다"며 동네 신상 빵집으로 향해 100만원 월급 중 6만 4천원을 빵값에 썼다.
평균 14시간, 최대 16시간을 SNS에 사용하고 있는 그녀는 SNS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월급 이상이라며 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를 전했다.
문제는 그 일이 남편에게까지 전가된다는 점이었다.
A씨는 남편이 퇴근하자 "협찬 품목을 패션으로 확장하기 위해 투자하고 싶다"며 팬티 착용 인증샷을 요구했다.
남편이 "어디를 찍겠다는 거냐"며 'SNS에 내 엉덩이 사진을 올리는 건 싫다'는 의사표시를 하며 정색했지만 A씨는 "중요 부위는 모자이크하겠다. 1장만 찍으면 된다. 얼굴 안 나온다. 엉덩이만 찍어도 된다" 등의 말을 하며 계속 요구했다.
이후 남편은 인터뷰에서 "엉덩이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했을 때 미친 건가 싶었다"라며 "뭐 하는 짓이지? 싶더라. 내 엉덩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겠다는 건가 싶더라"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