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109억 건물주+대세 개그맨 아들 두고도 여전히 '도배일' 하며 생활비 버는 양세형X양세찬 어머니

사진=인사이트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어머니가 아들들의 성공에 의존하지 않고 여전히 도배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오는 10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대세 개그맨에서 시인으로 변신한 양세형이 단독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109억짜리 건물을 산 양세형은 "계약금을 보내기 전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가 정말 이 건물을 사는 게 맞는지 실감이 안 났는데,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니까 정말 기분이 좋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세형은 어머니께 용돈을 드리냐는 질문에 "어머니께서 동생 세찬이가 준 카드를 쓰고 계시고, 저는 상가를 해드린 게 있어서 거기서 나오는 월세로 생활하신다"며 통 큰 효도 클래스를 자랑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동생 양세찬 역시 SBS '런닝맨' 등에서 활약하며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세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


두 아들의 효도 덕분에 어머니는 여유 있게 생활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도배일을 하며 직접 생활비를 벌고 계신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MC들을 비롯해 제작진들은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KBS 2TV '오케이? 오케이!'


앞서 양세형은 한 방송에서도 어머니에 대한 일화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제가 후회하는 것 중 하나가 저희 부모님이 도배 일을 하셨다"며 "그런데 엄마 입장에서는 매일 학교를 찾아오지 못하니깐 점심에 친구들 떡볶이 사주려고 서프라이즈로 학교에 찾아오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는 몸에 (도배) 풀이 다 묻은 모습으로 왔다"며 "엄마는 늦을까봐 그러셨는데 저는 그 모습이 너무 창피하더라, (그래서 어머니를) 모른 척하고 갔던 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


또한 양세형은 효도 뿐만 아니라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이웃 사랑을 실천 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멋있는 40살이 되기 위한 목표 중 하나가 억대 기부하기여서, 조금씩 모아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히며 감동을 안겼다.


첫 시집의 인세 역시 전액 기부할 예정으로, 2주 만에 초판 완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