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온라인서 만난 썸녀와 첫데이트 하며 키스하다 '목젖' 발견한 남성

抖音


썸녀와 로맨틱한 첫 데이트를 즐기고 작별 키스를 나누던 남성이 돌연 사기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는 충칭시 난안구에 사는 남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022년 9월, 온라인을 통해 자신을 '치치'라고 소개한 여성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한동안 대화를 나눈 뒤 서로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한 후 커플로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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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썸녀 치치를 만나지는 못했지만, A씨는 그녀를 무척 사랑하게 됐다.


이에 치치가 힘들어할 때마다 도움이 되어주고 싶어 약 2만 위안(한화 약 366만 원)을 보내주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ikipedia


2024년 새해가 밝기 전날 A씨는 첫 데이트를 제안했고 치치는 흔쾌히 이를 수락했다.


두 사람은 영화를 보고 거리를 산책하는 등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며 함께 새해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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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A씨는 데이트가 끝날 무렵 치치에게 작별 키스를 하면서 자신이 치치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다 치치의 목에 툭 튀어나와 있는 목젖을 발견한 것이다.


치치가 여장을 한 남자라 생각한 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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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치치는 남자가 맞았다.


경찰에 따르면 치치의 정체는 주모우라는 남성으로 마치 여성과 화상채팅을 하는 것처럼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 여성의 특수한 목소리 필터를 사용해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주씨는 구금된 상태로 사건은 아직 추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