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임영웅 콘서트 대기 중 엄마가 쓰러졌는데..." 효도하려던 딸이 전한 따뜻한 사연

임영웅 / 물고기뮤직


'히어로' 임영웅의 콘서트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는 후기가 많다.


콘서트 그 자체도 좋지만 기타 여러 가지 좋은 게 많은 것으로 알려지는데, 특히 팬관리 부분에서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 공연에서도 느낄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고 한다.


한 노년의 여성팬이 이 임영웅 콘서트만의 팬관리 덕분에 건강 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게 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지난 7일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여성 A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임영웅 콘서트 현장에서 겪은 일에 대해 전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평소 협심증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매일매일 약을 복용 중이다.


최근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뜩이나 작은 혈관이 더 좁아져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서 하루 입원을 했다.


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는 상태였기에 예전부터 정말 보고 싶었던, A씨가 겨우겨우 구한 임영웅 콘서트를 포기하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그런데 현장에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A씨의 엄마는 친한 이모와 함께 콘서트를 보러 갔는데, 현장에서 기다리던 중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급작스러운 사고였지만 다행히 사고 대응이 좋았다고 A씨는 전했다.


그는 "현장에 구급요원과 경호원 등 관계자가 많아 바로 조치를 할 수 있었다"라며 "콘서트 관계자분도 같이 병원으로 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분은 보호자인 아빠의 이름, 번호를 적어가셨다. 예매 내역에 대해서도 조치할 수 있으면 해주겠다고 하셔서 예약자인 내 이름과 번호도 받아 가셨다"라면서 "이후 직접 전화까지 하셔서 모든 사항을 체크하셨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놀랍게도 임영웅 측은 A씨 어머니의 병원비 중 일부를 지원해 주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콘서트 중에 사고가 발생한 게 아니고 관람 전, 평소 지병으로 인한 일이었음에도 끝까지 책임져준 것이다.


A씨는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되어있다는 것에 놀랐다"라며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임영웅 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더 성공하시길 바란다"라며 글을 마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시민들은 "역시 임영웅", "히어로 콘서트는 우리 엄마아빠도 믿고 보낼 수 있겠네", "미담 제조기 히어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