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6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였다. 

한국은 전반 39분 선제골을 넣고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건네받은 이재성이 박스 바깥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이라크의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과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을 투입했다. 

후반전에는 전반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면서 이라크 골키퍼 손에 넘어졌지만 아쉽게 페널티킥을 선언되지 않았다. 

경기 막판에는 이강인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40분 이란 아흐메드 야히아와의 충돌이 문제였다. 

이후 한 명이 부족한 상태의 한국 대표팀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1-0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번 이라크전에서는 2선 자원들의 다양한 활용과 마무리 능력을 확인한 기회가 됐다. 다만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이 투입됐음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카타르로 이동해 아시안컵에 출격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2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한국의 아시안컵 첫 경기는 오는 15일 바레인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