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수면 기능성 음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수면 관련 알약 형태의 건강식품들이 일반적으로 판매되었지만, 최근에는 간편하게 음용 가능한 음료 형태 제품이 출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수면식품 시장은 이미 2021년 한화로 약 1.5조 원을 달성했으며, 이 중 수면음료는 4,6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매년 23%의 성장세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도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Yakul 1000 제품이 2022년 대히트를 치며 일본음료순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시장에서 '수면음료'라는 키워드도 없었을 때부터 해당 시장에 선두주자로 나선 원조 제품이 있다. 바로 2021년 시작된 수면음료 '코자아'다.

해당 음료의 독자적인 기술은 바로 서울대 연구진이 개발한 유산균 발효 기술로 특허 출원 8건, 특허 등록 1건을 진행했다.

서울대학교 창업경진대회 '더비기닝'에서 기술성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디지코(DIGICO) KT상을 수상하고 제품력을 인정받아 네이버 계열 투자사 스프링캠프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계속해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R&D를 진행하며 제품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으로도 이어져 1년 만에 단일제품으로 매출액 10억 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자아 수면음료가 대히트를 치자 2023년부터 카피제품과 유사제품이 시장에 대거 등장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야쿠르트 쉼 등 대기업 또한 시장에 진입하며 코자아 본사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경쟁사들에 비해 R&D 투자금액이 높기 때문에 단순히 금전적인 싸움을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점에서 '코자아가 타사와 다르게 어떤 것을 지향하는 브랜드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온 것이 바로 '섹슈얼 마케팅'이었다.

"섹슈얼 마케팅이 갑자기 왜? 단순히 자극적으로 팔려는 것일까?"

일부는 맞고 일부는 아니다. 결국 코자아는 자신들의 브랜드 지향점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수면브랜드'가 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구매고객 중 30%가 선물용으로 구매하고 있었으며 고객 재구매율은 자사몰 기준 56%, 쿠팡 기준 70% 이상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즉 어느 제품보다도 팬덤이 잘 구축되어 있고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라는 것을 수치로 확인한 것이다.

'단기간'에 '타기업이 하지 않는' 방법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했을 때 코자아가 떠올린 것은 '섹슈얼 마케팅'이었다.

어떨 때는 황홀하면서도 어떨 때는 너무나 소중한 그 시간은 결국 오늘 밤 더 행복하기를 바라고, 수면의 순간 조차도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몰입'이라는 키워드로 함께 묶인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리고 코자아는 국내 1위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과 12월 한 달간 콜라보를 진행하게 된다.

로맨시브(제품명: 코자아) 이수현 대표는 "바른생각은 이름 그대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성문화를 바르게 선도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반면 많은 고객님들이 잠 못 이루는 지인을 위해 선물로 코자아를 구매해요.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두 브랜드 모두 사랑하는 사람의 밤이 조금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고 봐요. 그래서 이 콜라보가 저는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고 협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렇게 '잘자야 잘자요'라는 위트있는 카피 아래, 달달한 사랑의 시작부터 마지막 숙면에 드는 순간까지 책임지는 '바른생각 X 코자아' 연말키트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출시되었다.

해당 키트는 솔로를 위한 '메리솔크키트', 연인을 위한 '메리러브키트'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솔로를 위한 메리솔크키트는 1주일만에 품절사태가 일어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연인을 위한 메리러브키트는 카카오톡선물하기 뿐만이 아니라 전국의 프리미엄 감성숙소 총 58곳에 어메니티로 입점되며 12월 한 달간의 콜라보 기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자아는 국내에서 바이럴 될 뿐만 아니라 아마존 등 해외에서도 이미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기존까지는 해외시장의 대부분 제품이 멜라토닌을 포함하고 있었고 부작용과 중독성 위험이 있었던 반면, FDA DIEATARY SUPPLEMENT(FDA 건강기능식품)을 등록한 코자아는 실제로 멜라토닌이 없음에도 독자적인 유산균 발효기술을 통해 더욱 건강하면서도 좋은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코자아는 독자적인 기술력 및 화제성에 힘입어 'CES 2024'에도 서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의 유산균 발효기술이 적용된 수면음료를 미국에도 본격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CE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개발, 공급, 기술, 콘텐츠, 하드웨어, 소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이 기술역량을 국제적으로 선보이고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의 기술행사이다.

2023년 CES가 웹3과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휴먼 시큐리티 등 연결성이 주를 이루었다면 올해 CES의 화두는 모빌리티를 비롯해 AI, 푸드, 애드테크, 헬스, 웰니스 테크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새로운 세계를 대표하는 웰니스 수면브랜드, 코자아의 앞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