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고깃집서 손님 4명이 '고기 3 막국수 1' 주문...사장 "무조건 고기 4인분 주문하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고깃집에 들어간 손님 4명. 이들은 고기 3인분과 막국수 1그릇을 주문했지만 거절당했다.


사장님은 인원수에 맞게 고기를 주문해야 받아줄 수 있다고 했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는 한 40대 남성이 제보한 내용이 다뤄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에펨코리아


사건반장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가족들과 함께 4명이 식당을 찾았다가 겪은 일을 전했다.


이들은 고기 3인분과 국수 1그릇을 주문했는데, 사장은 "이 주문은 받아줄 수 없다. 고기는 무조건 인원수대로 주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수 카페가 시행하고 있는 '1인 1메뉴 원칙'을 음식점에서도 시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A씨는 "인원수대로 주문을 안 하는 것도 아니고 고기가 싫어서 막국수를 시킨 건데 그것도 안 되냐"라고 했지만 사장은 "고기를 4인분 시키든가 한 명만 따로 떨어져서 국수를 먹든가 해라"라고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가족끼리 기분 좋게 찜질방에서 즐겁게 찜질을 하고 난 뒤였던 터라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았던 가족들은 결국 고기 4인분에 국수 1인분을 주문하고 그냥 먹었다.


이 같은 사연에 시민들은 갑질하는 손님도 문제지만, 서비스가 좋지 않은 음식점도 문제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따로 떨어져서 먹든지 해라"라고 한 사장의 발언으로 비춰볼 때 단순히 '기분이 나빠서' 이런 행동을 했을 거라는 추측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