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자신의 사촌오빠인 것을 알면서도 결혼했다고 밝혀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남자친구와 사촌지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교제 6개월 만에 결혼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케나 해그스(Kenna Hags, 21)라는 여성으로 그녀는 최근 자신의 틱톡 채널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무려 16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에서는 나와 남편이 다정하게 키스를 하고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상 속 남편이 바로 그녀의 사촌 오빠다.

케나는 처음 남편과 만났을 때 사촌지간인 것을 몰랐지만, 6개월 동안 교제하고 난 후 우연히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알고 난 후에도 개의치 않고 결혼해버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에서는 사촌과 결혼하는 것이 합법이다.

하지만 사촌 간의 결혼은 아이들이 선천적 결함을 가지고 태어날 수 있어 일부 국가에서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축복했지만, "사촌과 결혼하면 아이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며 우려하는 반응도 많았다.

"가족 상봉과 결혼을 동시에 하다니"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런 걱정 속에서도 케나는 남편과 현재 매우 행복하며, 앞으로 아이를 가지려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