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보호 및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소재인 천연 펄프 제품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생리대, 물티슈 등 피부에 직접 닿는 개인 위생용품에 천연 펄프가 사용된 친환경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기농 생리대 브랜드 오드리선의 'TCF 더블코어' 생리대는 미국 농림부(USDA)에서 바이오 기반 원료 94% 이상 상품임을 인증했으며, 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자 전 세계 패드 생리대 중 2번째로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탑시트뿐 아니라 샘 방지 날개, 흡수체까지 특허받은 더블코어TM(이중 흡수체)으로 착용감이 좋은 100% 유기농 순면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특히 스칸디나비아산 천연 압축 펄프를 사용해 흡수력을 강화했다.
1차 흡수체인 유기농 순면은 부드러운 착용감 대신 흡수율이 떨어져, 2차 흡수체로 물과 열만을 이용하는 독일 친환경 압축 공법을 적용한 스칸디나비아산 100% 천연 압축 펄프를 사용해 착용감과 흡수력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베어낸 나무만큼 나무를 심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PEFC) 인증 천연 압축 펄프를 사용해 환경 부담도 줄였다.
물티슈는 대부분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환경 오염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근 제지업계에서는 천연 펄프를 활용한 물티슈를 선보이면서 친환경 가치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솔제지의 '고래를 구하는 물티슈', 무림이 선보인 'moohae(무해) 종이 물티슈', 모나리자의 '아쿠아 비데 물티슈'는 천연펄프를 주성분으로 한 원단으로 만들어 물에 잘 풀리고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
오드리선 관계자는 "여성 1명이 평생 생리 기간 동안 사용하는 일회용 생리대 수는 1만 개 이상으로 추산된다. 생리대로 인한 환경 오염으로 천연 펄프, 면, 생리컵과 같은 친환경 소재의 생리대가 여성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 등을 고려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