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금)

욱일기 티셔츠+일장기 머리띠 쓰고 '네이버 치지직'서 방송하는 여성 스트리머

네이버 치지직 


여성 인터넷 방송인 '정병소녀'가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머리띠를 입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논란이 됐다.


지난 3일 정병소녀는 '나? 치지직 스트리머 정병소녀' 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기존 트위치와 아프리카TV 스트리머로 활동하던 그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생기며 베타 테스터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문제는 이날 방송에서 정병소녀가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머리띠를 입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몇십 분간 그 상태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문제를 확인한 치지직 측이 방송 노출을 중지하자 정병소녀는 트위치로 옮겨가 똑같은 모습으로 방송을 이어나갔다.


네이버 치지직


현재 치지직 측은 네이버 운영 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정병소녀 채널 운영을 막아 놓은 상태다. 


또 방송 정지 및 베타 테스트 권한 회수 조치도 함께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병소녀의 해당 방송 장면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빠르게 확산 됐다. 이에 정식 출시 전인 치지직이 방송 규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치지직은 지난 12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해 일부 스트리머에 한해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치지직 '정벙소녀' 채널 / 치지직


오늘(4일)부터 2차 베타테스터를 모집해 기존 테스터로 선정된 수의 1.5배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일부터는 기존 트위치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구독 승계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구독 기간 이어가기'를 신청하면 트위치에서 활용하던 정보를 치지직에서 그대로 이어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