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이종범 사위' 고우석, 메이저리그 진출...샌디에이고와 2년 59억원 계약 합의

고우석 / 뉴스1


LG 트윈스의 'V3'를 이끈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입성했다.


4일 고우석의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고우석이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2년 계약에 2026시즌은 선수와 구단 상호 합의 후 계약이 연장되는 뮤추얼 옵션이 포함됐다.


X 'Padres'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기간 2년, 총액 450만 달러(한화 약 58억 9,0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는 구단으로 고우석을 영입하면서 한국인 선수 2명을 보유하게 됐다.


고우석은 김하성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함께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투타 대결을 펼치게 됐다.


뉴스1


LG 트윈스 구단은 전날(3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고우석은 포스팅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메이저리그팀으로 보내기로 했다"며 "이에 고우석 선수는 금일(3일) 메디컬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LG 트윈스는 얼마의 보상금을 받게 될까. 포스팅 규정상 총액 2,500만 달러 이하 계약은 총액의 20%를 받는다.


따라서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의 원소속 구단인 LG 트윈스에 90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