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황희찬, 빅클럽 '이적설' 터졌다..."리버풀·토트넘, 올여름 황희찬 영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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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황희찬이 빅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거론된 구단은 리버풀과 토트넘이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영국 '풋불 인사이더'는 "소식통에 따르면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가 울버햄튼의 스타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두 클럽은 여름 영입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황희찬은 좌우 중앙 모두 뛸 수 있고, 특히 중앙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모든 대회를 합쳐 21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황희찬은 2026년까지 유효했던 계약에서 2028년까지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면서 보상을 받았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공격적인 옵션을 물색하고 있으며, 황희찬이 어떻게 움직이든 여름 이적시장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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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라운드까지 치른 현재까지 총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의 활약에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최근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재계약에 합의했다. 새 계약은 2028년 6월까지 유효하며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울버햄튼 최고 연봉자와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Instagram 'hwangheechan'


이에 따르면 황희찬는 최대 2029년 6월까지 울버햄튼에서 뛰게 된다. 


구단 최고 연봉자는 파블로 사라비아로 알려져 있다. 그는 주급 9만 파운드(한화 약 1억 4800만원)에 연봉으로 환산하면 468만 파운드(한화 약 77억 1900만원)을 수령 중이다. 


종신에 가까운 계약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향해 얼마나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를 보여준다. 


관건은 토트넘과 리버풀이 황희찬 영입을 위해 더 큰 이적료와 연봉을 제시할 수 있는가다.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산정한 황희찬의 최근 선수 가치는 3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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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황희찬은 지난달 24일 첼시, 28일 브렌트퍼드, 30일 에버턴전으로 이어지는 일정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2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연승을 도왔다. 


특히 멀티골을 터뜨린 브렌트퍼드전에서는 트레핑 후 득점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당시 허리 부상을 입어 우려를 낳았으나 문제없이 복귀했다. 


울버햄프턴 일정을 마친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