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탁재훈 "이혼, 내 바람 탓 아냐" 해명...여성 3명과 외도 의혹 부인

YouTube '스발바르 저장고'


방송인 탁재훈이 이혼의 원인이 외도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에는 이경규의 '취중찐담' 콘텐츠가 공개됐다.


이날 탁재훈과 김희철은 게스트로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 사람은 '안 맞는 데 참고 살기 vs 이혼하고 놀림 받기' 중 어떤 것이 더 슬픈지에 대해 토론하며 재미를 더했다.


뉴스1 


탁재훈은 이경규를 쳐다보며 "이건 뭐가 더 슬플까가 아니라 저희 둘 얘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이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것보다는 이혼하고 조금 놀림당하는 게 낫다"며 후자를 선택하자 이경규는 "네 이혼의 원인이 뭐냐? 너의 바람 아니야?"라고 매운맛 질문을 던졌다.


이에 탁재훈은 "말하자면 복잡하다. 바람은 아니다. 바람은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경규가 "대중이 생각할 때 (이혼 원인이) 네 바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하자 탁재훈은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 바람 갖고는 이혼 안 한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화를 듣고 있던 김희철은 "(탁재훈을 보고) 기러기 아빠는 진짜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혼 사유를 추정했다. 이경규는 놀라며 "너 기러기 아빠였어? 기러기는 하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1년 결혼해 1남 1녀를 둔 탁재훈은 2015년 이혼했다.


지난 2014년 6월 탁재훈은 아내 이씨를 상대로 성격 차이 등을 이유로 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아내 이씨는 "세 명의 여성이 남편과 부정한 관계를 맺어 부부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3명의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탁재훈은 보도 다음 날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해당 언론사와 담당 기자, 아내 이 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함께 제기하며 외도 의혹을 전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