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1년 11개월 만의 최고가...삼성전자, 내년 '10만전자' 기대감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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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진짜다. 십만전자 간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회복세를 넘어 상승세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연일 가격이 오르더니 약 2%의 상승만 이뤄진다면 '팔만전자'를 회복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회복은 D램·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사진=인사이트


증권가에서는 아직 한 번도 도달하지 못한 꿈의 십만전자가 2024년도에는 달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28일 삼성전자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기준 7만 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월 가격을 회복했다.


52주 최고가를 넘어 거의 100주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기준 가격은 약 5만 5천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1년 만에 약 43% 상승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상승은 '개미 탑승'이 아닌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덕분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반등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자 앞다퉈 투자가 몰리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 11월과 이달 들어 약 2조 5000억 원 넘게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 주가가 내년에도 상승가도를 달릴 거라 보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평균 9만 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뉴스1 


SK증권은 10만원대를 예상하기도 했다.


미국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9만 5천원으로 예측했다. 내년 1분기부터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