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복권 당첨' 메일 스팸인 줄 알고 삭제하려다 떠오른 기억...1억 당첨된 남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예상치 못하게 뜻밖의 생일 선물을 받은 남성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최근 복권에 당첨된 45세 남성 사파 베남(Safa Behnam)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UPI통신은 가장 행복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는 베남의 사연을 소개했다.


(왼쪽) 사파 베남 / Michigan Lottery


미국 미시간주 스털링 헤이츠(Sterling Height)에 거주하는 베남은 자주 복권을 구매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당첨이라는 행운을 맛보지 못했다.


그가 평소 구매하는 '500X 머니 메이커 (500X Money Maker)'는 총 600만 달러(한화 약 77억 4,6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복권이다.


해당 복권은 '두 번째 기회'라는 제도가 있다. 응모 기간 안에 당첨되지 않은 복권을 스캔해 두 번째 기회 추첨에 참가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명에게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910만 원), 5명에게 1만 달러(한화 약 1,291만 원), 20명에게 1,000달러(한화 약 129만 원), 60명에게 500달러(한화 약 6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Michigan Lottery


베남은 지난달 30일 당첨되지 않은 복권을 스캔해 두 번째 기회 추첨에 참여했다.


그러고는 당연히 당첨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렸다.


얼마 후 베남은 이메일을 정리하다 복권 회사로부터 온 메일을 발견했다. 10만 달러에 당첨됐다는 내용이었다.


베남은 스팸 메일로 생각하고 이를 삭제하려 했으나 불현듯 전에 스캔한 복권이 떠올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복권 회사로 전화를 한 그는 실제로 자신이 두 번째 기회 추첨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10만 달러의 상금을 얻을 수 있었다.


그의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일어난 일이었다.


베남은 "아주 멋진 생일 선물이다"라면서 "상금으로 가족과 멕시코 여행을 간 후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