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하게 뜻밖의 생일 선물을 받은 남성이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최근 복권에 당첨된 45세 남성 사파 베남(Safa Behnam)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UPI통신은 가장 행복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는 베남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미시간주 스털링 헤이츠(Sterling Height)에 거주하는 베남은 자주 복권을 구매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당첨이라는 행운을 맛보지 못했다.
그가 평소 구매하는 '500X 머니 메이커 (500X Money Maker)'는 총 600만 달러(한화 약 77억 4,6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복권이다.
해당 복권은 '두 번째 기회'라는 제도가 있다. 응모 기간 안에 당첨되지 않은 복권을 스캔해 두 번째 기회 추첨에 참가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1명에게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910만 원), 5명에게 1만 달러(한화 약 1,291만 원), 20명에게 1,000달러(한화 약 129만 원), 60명에게 500달러(한화 약 65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베남은 지난달 30일 당첨되지 않은 복권을 스캔해 두 번째 기회 추첨에 참여했다.
그러고는 당연히 당첨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렸다.
얼마 후 베남은 이메일을 정리하다 복권 회사로부터 온 메일을 발견했다. 10만 달러에 당첨됐다는 내용이었다.
베남은 스팸 메일로 생각하고 이를 삭제하려 했으나 불현듯 전에 스캔한 복권이 떠올랐다.
복권 회사로 전화를 한 그는 실제로 자신이 두 번째 기회 추첨에서 1등을 차지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그는 10만 달러의 상금을 얻을 수 있었다.
그의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일어난 일이었다.
베남은 "아주 멋진 생일 선물이다"라면서 "상금으로 가족과 멕시코 여행을 간 후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