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비싸야 잘 팔리는 한국"...팀홀튼, 현지보다 커피 2배 비싸도 대박 났다

뉴스1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서울 강남에 이어 강북 지역까지 진출한다. 소위 대박이 났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팀홀튼은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 '그랜드센트럴' 빌딩 1층에 국내 3호점이자 서울 강북 첫 매장을 낸다.


팀홀튼은 현지보다 두 배 이상 비싼 커피 가격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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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은 캐나다 현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얻은 브랜드이다.


캐나다에서는 미디엄사이즈(M) 기준 블랙커피 가격이 1,700원, 아메리카노는 2,700원 수준으로 저렴한데, 한국에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블랙커피 기준 한국 매장의 가격이 최대 2배가량 높다.


개점 당시 팀홀튼의 국내 운영사인 BKR 측은 "각 국가별 경제·시장·니즈·운영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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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다소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 소비자들이 호구냐"는 반응까지 나왔다.


그런데 팀홀튼이 첫 매장을 개장하자 '오픈런'까지 이어지면서 엄청난 관심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역시 비싸야 잘 팔리는 한국", "가격 2배 비싸다고 해도 스타벅스보다 싸더라",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사람 몰리는 것도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