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내년, 19세 청년 16만명에게 1인당 최대 15만원 '문화패스' 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24년도부터 만 19세 청년들에게 연간 최대 15만원의 '문화예술패스'가 주어진다.


문화예술패스는 공연·전시회 등 순수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일종의 바우처다.


지난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3대 혁신 전략 '예술인 지원 혁신', '문화 향유 환경 혁신', '문화예술 정책구조 혁신'을 발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10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역별 문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순수예술 및 청년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지원체계를 개편하기 위해 각 기관의 역할도 재정립하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문화예술패스'다.


문체부는 내년부터 성년기에 진입하는 19세(2005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문화예술패스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공연·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바우처로, 1인당 최대 지원한도는 15만원(국비 10만원+지방비 최대 5만원 매칭)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저소득층에만 지원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가정의 소득 여부는 고려되지 않는다.


사용처는 연극, 클래식, 무용, 미술 전시 등 이른바 순수예술 분야에 한정된다. 다만 문체부는 영화의 경우 상업성이 낮고 예술성이 높은 예술영화를 사용처에 포함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검토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내년에는 전국에 있는 19세 청년 47만여명 중 16만명에게만 지급된다. 이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문체부는 아직 누구에게, 어떻게, 언제 지급할지 등 구체적인 대상자와 지급 방식·시기는 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