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한달 매출 4천만원인데 순수익 29만원 가져간다는 세븐일레븐 점주

사진=인사이트


한달 매출이 4천만 원인 편의점 점주가 순수익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장사하GO'에는 "편의점 매출 4천이면 순수익이 얼마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편의점 5년차 사장이라는 남성 A씨가 등장했다.


A씨는 여러가지 조건이 좋았던 공단 상권에 편의점 창업을 결정했다. 그런데 엄청난 매출에 비해 순수하게 사장이 가져가는 돈은 매우 적다고 고백했다.


YouTube '장사하GO'


그는 운영하지 않는 일요일 빼고 평일, 토요일 영업 매출은 지난 10월 기준 4,100만 원 정도라고 했다.


A씨는 "매장의 마진율은 22%가 나왔다. 보통 편의점은 25%정도 나온다. 다른 곳보다 3%정도 마진율이 낮은 이유는 담배 매출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매출 4,100만 원에서 상품마진율 22%를 곱하면 930만 원이다. 여기에 점주 마진 75%를 곱하면 699만 5원"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세븐일레븐 측에서 주는 지원금이 있는데, 광고 및 행사 지원금 70만 원과 점포운영비용 지원금 72만 원을 더하면 842만 원이라고 했다.


YouTube '장사하GO'


순수익은 842만 원에서 통신비, 전기료 등의 공과금과 소모품, 카드 수수료, 상품폐기비용 등의 점포운영비용, 유지보수비용, 미송금 위약금, 기타공제비용 등을 빼야 한다고 했다.


그 결과 583만 원이 남았는데, 여기에 월세 220만 원과 인건비 334만 원을 빼야 해서 순수익은 29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A씨는 "하루에 점주가 10시간씩 근무했다고 가정하면 250만 원 정도의 순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YouTube '장사하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