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사망 하루 전 "너무 억울하다"며 거짓말탐지기 요청했던 이선균

뉴스1 


마약 투약 의혹으로 최근 밤샘 조사를 받은 배우 이선균이 사망 하루 전 경찰에 한 요청이 재조명됐다.


27일 배우 이선균(48)이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사망 하루 전인 지난 26일, 이선균은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뉴스1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의뢰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제출한 것이다.


이씨는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증거가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뿐이란 점을 들며, 누구 주장이 신빙성이 있는지를 거짓말 탐지기 조사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뉴스1


이씨 변호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차 조사는 사실상 대질조사나 다름없었다"며 "경찰이 'A씨 진술은 이런데 어떤 의견이냐'는 식으로 피의자 심문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 주장에 따르면 정밀감정에서도 양성이 나와야 하는데 이씨는 음성을 받은 상황"이라며 "너무 억울한 상황이어서 A씨도 함께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아 누구 진술이 맞는지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