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옥주현 "뮤지컬 무대 부담감...극단적 선택 생각한 적도" 충격 고백


뮤지컬계 대표 디바인 옥주현이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나와 충격 고백을 한다. 26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뮤지컬 '레베카'의 주연 배우 옥주현, 리사, 이지혜가 나와 "무대에 설 때마다 긴장되고 두렵다"는 고민을 공개한다. 

옥주현은 "책임질 게 너무 많다, 우리가 책임져야 할 건 곧 돈이고, 무대의 퀄리티는 우리의 미래다"라며 무대를 위해 먹고 싶은 것도 줄이고 일상을 통제하며 살아가고 있음을 고백한다.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에 이지혜는 "극도의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치달은 상태에서 공연하다 보면, 수명이 짧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고 말해 200번 공연에도 항상 긴장 상태임을 알렸다. 


리사 역시 공연전 긴장감에 동의하며 '레베카' 10주년 첫 공연을 앞둔 밤, 그간 쌓아온 '레베카'의 명성에 해가 되지 않기 위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찍 누웠으나, 걱정이 멈추지 않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고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옥주현은  공황 증상을 겪고 있다며 약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위키드' 공연 당시 공중에 매달려 노래하는 씬 도중 "떨어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 때문에 위산이 역류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노래가 나오지 않아 무대를 망쳐버린 사건과 이후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노래를 못 부를 정도로 숨도 쉴 수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어 옥주현은 걸그룹 핑클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악플에 시달렸고, 사업 실패와 빚, 뮤지컬 무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죽어버릴까?" 생각했던 적도 있음을 고백한다. 


옥주현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옥주현은 본인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본인의 불안을 낮춰 나간다고 분석한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오늘밤 8시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