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이순신 3부작 만든 김한민 감독, '노량' 후속작으로 임진왜란 '시리즈물' 제작한다

김한민 감독 / 뉴스1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로 흥행몰이 중인 김한민 감독이 차기작으로 임진왜란을 다룬 드라마 '7년 전쟁'을 언급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김한민 감독은 '7년 전쟁' 시리즈와 관련해 "매우 구체적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8부작 드라마로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이순신 시리즈는 전쟁 액션, 대작으로 영화로 나온 것이고 3부작을 하다 보니 임진왜란 7년사를 안 들여다볼 수 없다. 7년간 정치·외교사적 입장이 기민하게 돌아가고 재밌다"고 했다. 


이어 "오성과 한음에서 한음 이덕형을 중심으로 해서 정치·외교사적 입장으로 드라마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한음 이덕형은 20세에 별시에 급제해 불과 31살에 대제학에 오른 인물이다. 역대 조선 역사에서 가장 젊은 나이에 대제학에 오른 인물이다.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는 명나라 만력제를 설득해 원병을 얻어오는데 성공한다. 


김한민 감독은 임진왜란 당시 정치·외교와 관련한 예로 명나라와 일본 사이에 오갔던 중대한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그것에 개입하고 조선의 입장을 배제할 수 없도록 강하게 압박했던 게 남쪽에서 조선 주도적으로 무력을 행사하고 있었던 이순신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했다.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은 "그 때문에 강화협상이 그들의 입맛대로 어떻게 명나라 원군을 긁어서 명나라 정치적 상황에서 조선을 끌고 들어왔는가. 요즘 정치·외교사적인 입장에서도 그런 외교 전술, 지혜는 굉장히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쿠키 영상은 그런 지점을 예시하는 것이라고 보시면 된다"고 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쿠키영상에서는 배우 이제훈이 광해 역으로 등장해 남은 장수들과 이순신을 기리는 모습을 연기했다.  


한편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는 왜국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