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지드래곤, 마약퇴치 재단 설립 동시에 3억 기부

지드래곤 / 뉴스1


마약 혐의를 벗은 지드래곤(35·권지용)이 마약퇴치 재단 설립을 공표한 가운데 첫 출연금 3억원을 기부한다.


25일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지드래곤이 설립할 마약 퇴치 재단의 이름은 '저스피스 파운데이션(JUSPEACE Foundation·평화정의재단)'으로 정해졌다.


정의를 뜻하는 저스티스(justice)와 평화를 뜻하는 피스(peace)를 합쳤다.


재단의 슬로건은 '평화를 수호하자 & 사랑의 정의 / 정의의 사랑'이다. 지드래곤이 갤럭시코퍼레이션을 통해 전한 손편지의 마지막 인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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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연금은 3억 원으로 지드래곤이 단독 기부한다. 빅뱅 팬덤 'VIP'의 이름과 캠페인 활동명인 '가디언스 오브 데이지(Guardians of Daisy)'로 전액 기부할 방침이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는 "재단은 권지용의 음악을 통해 편견 없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설립되고, 이에 맞는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재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마약퇴치 및 중독 청소년 치료를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마약퇴치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마약퇴치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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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드래곤은 손편지에서 "한 해 평균 마약사범이 2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과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무섭게 증가했지만, 이들 중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드래곤은 재단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의료보건, 공공정책과 행정, 복지와 문화 분야의 전문가들을 추천받아 선별하고 있다.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공익활동의 방향을 정할 예정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28일 자정까지 마약 루머와 관련 인터넷 상에 떠도는 악플, 허위사실 유포 등 명예 훼손 게시물을 삭제하지 않거나 정정하지 않은 누리꾼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