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오타니, 등 번호 17번 양보해준 동료 아내에게 1억 넘는 '포르쉐' 통큰 선물

Instagram 'ashleynicokelly'


오타니 쇼헤이가 등번호를 양보한 동료 투수에게 '포르쉐'로 통 큰 선물을 했다.


지난 24일 조 켈리의 아내 애슐리 켈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르쉐 선물 인증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애슐리 켈리는 집 앞에 있는 포르쉐 차량을 보고 깜짝 놀라는 모습이다.


이 모습을 보고 켈리는 "당신의 차다. 오타니가 당신에게 준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ESPN 공식 SNS


다저스 공식 채널에도 같은 영상이 올라왔다. 다저스 측은 "오타니가 'Ohtake17 캠페인'을 벌인 켈리의 아내에게 새 자동차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앞서 다저스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오타니 영입에 나서자 켈리는 자신이 쓰던 등번호 17번을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가 전 소속 팀 LA 에인절스에서 17번을 사용해왔기 때문이다. 대신 켈리는 과거 류현진이 사용한 99번을 사용하기로 했다.



애슐리 켈리는 켈리가 새 등번호 99번을 새기는 영상을 올리면서 'Ohtake17' 캠페인을 벌였다. 


이에 오타니는 두 사람에게 1억원이 넘는 슈퍼카를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는 오타니의 포르쉐 선물 소식을 전하며 "오타니의 성품을 잘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한편 오타니는 다저스와 10년 계약을 맺으며 7억달러(약 9121억원)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