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아기 안고 동정심 유발하더니...생일날 마다가스카르에서 '3연속' 눈탱이 맞은 기안84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태계일주' 중 생일을 맞은 기안84가 3연속 바가지를 쓰고 분노했다.


지난 24일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5회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타나)에서 개인 여행을 하는 기안84, 빠니보틀, 덱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세 사람은 생일인 기안84를 위해 가장 좋은 숙소를 예약하고 한식당에서 생일파티를 계획했다.


기안84는 넓은 거실과 초호화 화장실, 침실을 쓰게되자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생일이 벼슬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필요없다"면서도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개인 시간을 갖게 된 기안84는 먼저 어머니와 숙소에서 통화를 한 뒤 PC방을 갈지 러닝을 할지 고민했다.


이후 전망대에서 한식당까지 러닝을 하기로 결심하고 택시를 이용해 전망대까지 이동했다.


그런데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아이를 안은 여성에게 바닐라를 강매 당했다.


기안84는 "어떻게 먹는지 모른다"며 난감해 하면서도 가격을 물고, 여성은 6만 아리아리(약 18,000원)라고 답했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비싸다는 기안84에게 여성은 "좋은 가격이다"라며 도리어 역정을 내 황당함을 자아냈다.


이어 안 사겠다는 기안84에게 5만 아리아리를 제안하더니 거스름돈도 주지 않으려 해 시청자들까지 분노하게 만들었다.


기안84는 "아주머니 힘든 건 알겠는데 아기 안고 오시고 해도 사드리면 안되겠다"고 씁쓸해했다.


황당한 눈탱이는 택시 기사에게도 당하고 말았다. 택시 기사가 전망대가 아닌 목적지에서 한참 먼 곳에 내려준 것이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전망대에서는 한 남자가 자신이 시큐리티라며 풍경을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이어진 바가지 행위에 "눈탱이를 3번 맞았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여기 와서 기분이 조금 안 좋아지더라. 모론다바에서 따뜻해졌던 마음이 점점 식어가고 있다"며 "도시는 왜이렇게 삭막하냐. 내 마음이 너무 차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기안84는 상한 마음에 러닝까지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택시 기사가 일부러 상인 많은 곳에 내려준 것 같다는 합릐적 의심이 든다", "기안84 생일날 고생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