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크리스마스 이브 밤 11시 25분, 루돌프 썰매 타고 '남산 타워' 지나가는 산타 포착됐다

NORAD


밤새 내린 함박눈과 함께 한국을 찾아온 산타 할아버지가 하늘 위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뿌렸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추적하는 산타클로스 위치 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1시 25분, 산타가 서울을 지났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탄 산타 할아버지는 남산타워를 한 바퀴 돈 뒤 이어 롯데월드타워, 경복궁으로 추정되는 서울의 명소 곳곳을 지났다.


NORAD는 "산타가 서울의 아름다운 불빛 속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사이트


그러면서 "남산타워는 숨이 막힐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여줬다. 산타도 틀림없이 이를 즐겼을 것이다"고 전했다.


NORAD의 산타 추적은 1955년부터 시작됐다. 콜로라도주의 한 백화점이 성탄 마케팅으로 산타 전화번호를 소개했는데, 실수로 당시 NORAD의 전신인 콜로라도스프링스방공사령부(CORAD)의 번호를 내보낸 것이다.


그러자 "산타는 어디 있느냐"는 엉뚱한 전화가 속출했고, 당시 사령부 해리 숍 대령은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산타의 위치를 알려줬다.


NORAD


이렇게 시작된 NORAD의 새 임무는 해마다 이어지게 됐다.


NORAD 측은 아이들에게 "루돌프의 빨간 코에서 나오는 열기가 적외선 신호에 잡히기 때문에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난해에는 산타가 24일 밤 11시 20분께 한국 상공에 들어와 제주도, 부산, 서울을 11시 27분께 통과한 뒤 평양에도 들른 뒤 중국으로 떠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산타 클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