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연휴 첫날'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려고 고객들 줄선 오늘(23일)자 '성심당' 상황

온라인 커뮤니티


한파도 사람들의 발걸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대전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 '성심당' 앞에는 이날 오전부터 케이크를 사기 위한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오늘 미쳤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한 블럭 감싸서 줄을 서 있다. 그 앞 도로는 완전 마비됐다. 케잌 하나 사려다가 사람에 깔려 죽을 듯"이라며 현장 상황을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에는 두꺼운 외투 차림으로 순서를 기다리며 줄을 선 사람들이 빼곡한 길의 모습이 담겼다. 사람 뒤로 사람이 이어진 줄은 끝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성심당은 대전광역시의 향토기업인 주식회사 로쏘가 운영하는 제과점으로 대전 중구 은행동에 본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오늘(23일) 성심당 앞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이유는 다름 아닌 크리스마스 케이크 때문이다. 


Instagram 'sungsimdang_official'


성심당에서는 지난 4일부터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얼굴 모양을 한 '메리 산타'와 산타의 집 모양을 형상화한 '메종드 부띠끄' 등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중이다. 


성심당의 크리스마스 케이크 인기는 대단했다. 


지난 4일 성심당 측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주문량 폭주로 인한 서버 장애로 쇼핑몰 페이지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 정상화하도록 하겠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와 더불어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성심당 전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 5000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4 성심당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에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성탄절 연휴 첫날인 23일 아침부터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풍경을 자아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성심당은 진리다", "옛날에는 저런 거 없었는데 재미있다", "성심당은 한여름에도 저렇게 줄 서 있는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