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이 아내인 티아라 출신 지연과 처음 만나게 된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야구선수 출신 이대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이대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슈퍼스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황재균이 등장해 과거 동료로 함께 지냈던 일화를 털어놓는 등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이대호는 "결혼은 어떻게 한 거냐. 솔직하게"라며 "뭐 연예인들 친한 사람 많지만 그렇게 갑자기 결혼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황재균은 "결혼은 제가 먼저 하자고 했는데 처음 꼬신 건 지연이다"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당한 황재균의 발언에 이대호는 "또 자기 자랑이다. 제수씨랑 의논된 거 확실하냐"며 "넘어가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작진들의 원성에 황재균은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열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4년 전부터 아는 스타일리스트 형이 지연이를 소개 받을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부담스럽다고 같이 밥 먹으면 먹고 아님 말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는 동생이랑 있다고 해서 갔는데 거기에 지연이 있었다"며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지연이 그 얼굴로 들이대면 안 넘어가냐. 통화나 문자할 때 돌직구가 계속 날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꼬심을 당해서 사귀자고 했다"며 "하나 말하자면 이상형이 뭐냐고 묻길래 '웃는 게 예쁜 여자'라고 답했더니 '제가 웃는 게 참 예쁜데'라고 하더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날 영상에 따르면 프러포즈는 황제균이 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까지도 SNS 등을 통해 함께 여행한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황재균은 지난 2018년 현 소속팀 kt 위즈와의 계약에서 4년 총액 88억 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지난 2021년 두 번째 FA로 4년 총액 60억 원에 재계약하며 kt에 잔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