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남편 이기적, 어떻게 이런 남자와 결혼"...강성연이 이혼 직전 방송에서 고백한 속마음

KBS2 '살림하는 남자들'


배우 강성연이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과 결혼한 지 1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가온의 심경글과 함께 과거 강성연이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 강성연의 소속사 디어이엔티 측은 "강성연 씨가 성격차이로 이혼한 게 맞다"라면서 "아이들 양육은 강성연 씨가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가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철학과 실생활 모든 영역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다 보니 충돌이 잦았고, 임계점을 넘어선 것이 작년 이맘때, 그 후로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혼은 결혼을 닮아 있었다. 십 년 나이 먹었으면 그만큼 현명해져야지. 그래서 헤어진 거야. 지금 행복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니"라고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그러면서 "사랑이라 믿었지만 사랑이 아니었던 십여년은 평생 박제가 되어, 그 모든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가온의 심경글이 화제가 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두 사람이 2020년 KBS2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에 출연했을 당시 나눈 대화 내용이 재조명 됐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강성연은 김가온과 만난 지 열흘 만에 결혼을 결심하고 3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강성연은 "연애를 제대로 못하고 결혼을 했다. 연애 때 겪어야 할 신경전이나 트러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임신까지 여러가지가 겹치면서 소용돌이를 겪었던 거 같다. 너무 싸웠다"고 털어놨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이어 "신혼 초에는 '어떻게 이런 남자와 결혼했지'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갈등을 빚은 이유에 대해서는 "서로의 일 그리고 자아를 찾는 것 때문에 기싸움을 하는 것 같다. 계속 남편이 이기적인 것처럼 느껴졌다. 이런 것들이 계속 반복되면서 '날 사랑하지 않나' 이런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발언과 두 사람의 이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같이 나온 방송도 많은데 충격이다", "각자의 삶 잘 살아가길", "이때부터 문제가 있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성연과 김가온은 2012년 1월6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양육권은 강성연이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