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첫 주 43개국 Top10 진입한 드라마의 정체...'더글로리, '무빙' 이을 히트작 반열 오르나?
"청불인데 보다가 울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인생 드라마'란 평가가 나오고 있는 '이재, 곧 죽습니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공개 직후 티빙 주간 유료 가입 기여자 수 1위를 차지하더니, 글로벌에서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일본, 호주, 멕시코, 브라질 등 무려 43개국에서 TOP 10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출처: 플릭스패트롤 2023.12.21 기준)
해당 수치는 올해 대표 화제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와 비견된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무빙', '최악의 악'의 초반 화제성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이재, 곧 죽습니다'의 화력에 글로벌 매거진 '포브스'도 이례적으로 극찬을 보냈다. 지난 18일 '이재, 곧 죽습니다' 프라임비디오 공개 후 포브스는 기사를 통해 '화려한 캐스팅 앙상블이 인상적인 드라마(As a result, the billing for this drama is impressive.)' 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vs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연말 빅매치 승자는?
올해 연말 최대 기대작 '이재, 곧 죽습니다'와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의 경쟁 구도도 시청자들의 볼거리를 더한다.
한주 먼저 공개된 '이재, 곧 죽습니다'가 국내외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올 연말을 장식할 드라마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이도현, 고윤정, 오정세가 거기서 왜 나와?"...한국판 '어벤져스'급 초특급 캐스팅
마블 영화 '어벤져스'의 매력은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을 가진 히어로들을 동일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형식은 다르지만, '이재, 곧 죽습니다'도 대세 배우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판 히어로 영화라 소개할 만하다.
실제 하병훈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캐스팅을 10개월 정도 했고, 이 과정에서 업계에 하병훈이 작품 3개를 동시에 찍는다는 소문이 돌았다"라고 말했다.
이는 주연급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이재, 곧 죽습니다'의 특성 때문에 생긴 오해였다.
드라마X액션X누아르X멜로X스릴러X감동X위로X교훈까지...역대급 종합선물세트
'이재, 곧 죽습니다' 파트1에서는 서인국이 분한 최이재가 취업 실패와 사기, 이별 등 연달아 닥쳐오는 위기에 결국 스스로 인생을 놓아버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이재의 이런 선택은 초월적 존재인 '죽음'의 분노를 사고 말았다.
박소담이 연기한 '죽음'은 12번을 죽어야 하는 끔찍한 형벌을 내린다. 다만, 한 번이라도 살아남는다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말로 생존 의지를 자극한다.
최이재가 죽음을 피해 끝까지 살아남아 지옥을 피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것이 작품의 핵심 줄기다.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건 최이재로 분한 명품 배우들의 연기다. 죽음이 내리는 형벌로 총성이 울릴 때마다 최이재의 영혼이 들어갈 인물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최이재가 탈락했던 태강그룹의 대표이사 박진태(최시원 분), 익사이팅 스포츠 선수 송재섭(성훈 분), 학교폭력 피해자 권혁수(김강훈 분), 비밀조직의 해결사 이주훈(장승조 분), 격투기 선수 지망생 조태상(이재욱 분), 모델 장건우(이도현 분), 이름을 채 알기도 전 삶을 등진 갓난 아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이들은 갖가지 사연으로 작품의 맛을 높인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자극적인 내용일 것이란 예상과 달리, 죽음 뒤에 남겨진 이들의 감정을 조명하며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역대급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의 파트1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장면만 나열하는 여타 19세 드라마 같지 않다", "엄마 아빠와 한 번 더 봐야겠다", "모든 장르가 다 있는 인생드라마", "올해 드라마 중 최고다", "웹툰 원작보다 잘 살렸다", "영상미, 연기력, 스토리 뭐 하나 빠지지 않는 티빙이 이 악물고 만든 작품"이라는 평을 쏟아내고 있다.
전율과 감동을 주는 '이재, 곧 죽습니다'는 티빙에서 지금 바로 1~4회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오는 1월 5일 금요일 12시 마지막 파트2 4편의 에피소드가 한꺼번에 공개되니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