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오피셜> 황희찬, 울버햄튼과 2028년까지 재계약…'특별 조항' 계약서에 새겼다

GettyimagesKorea


이제는 '황소'라는 왕년(?)의 별명보다 '코리안가이'가 더 잘 어울리는 황희찬이 경사를 이뤘다.


그간 공신력 높은 기자들 사이에서만 나오던 '재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28년 여름까지 함께 간다.


22일(한국 시간) 울버햄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인데, '특별 조항'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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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조항은 1년 추가 연장 옵션이다. 구단 측과 황희찬의 뜻이 맞으면 계약은 2029년까지 연장될 수 있다.


96년생인 황희찬은 2028년이 되면 32살이다. 30대 선수에게 기간 연장 옵션을 주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특급 대우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8골을 몰아치는 황희찬이 얼마나 팀에서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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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2021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이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2021-22 시즌 31경기에 나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약간의 부침을 겪었지만 나오는 경기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한 덕분에 1670만 유로(한화 약 237억원)에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은 팀의 부진과 함께 황희찬 역시 다소 부진했다. 부상을 더 많이 겪으며 폼이 들쭉날쭉했다. 그는 32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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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새로이 팀을 지휘하는 게리 오닐 감독과 좋은 합을 이루며 팀도, 황희찬도 성장했다. 팀 동료 네투, 쿠냐와 궁합이 잘 맞은 덕분에 올시즌은 18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울버햄튼 최다 득점자다. EPL에서는 8골로 7위에 랭크돼 있다.


황희찬은 이번 계약에서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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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들 분석에 의하면 울버햄튼 최고 연봉자는 파블로 사라비아다. 그는 9만파운드(한화 약 1억 4900만원)의 주급을 받으며 77억 4천만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