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가 MC 유재석의 결혼식 당시 축의금만 전달하고 밥은 안 먹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9세 예비 은행원 이채현, 김예화 학생이 게스트로 출연해 사회초년생들이 자주 하는 고민들을 털어놨다.
이날 김예화씨는 사회로 나가며 걱정되는 것으로 경조사비를 꼽으며 "이전까지는 부모님을 따라가는 게 전부였지만 이제는 내 이름으로 나가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요즘은 (기본) 5만 원 정도 아니냐. 친하다 싶으면 10만 원"이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조세호는 "사실 제가 재석이 형 결혼 때 5만 원을 내고 밥을 안 먹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그 마음이 고맙다"면서도 "제가 결혼한 지 10여 년이 됐지만 사실 그때 조세호는 그것보다는 더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변을 폭소케했다.
조세호는 "제가 사실 밥을 못 먹었다. 5만 원 하고 준비된 스테이크를 먹으면 너무 양심에 가책이 느껴질 것 같았다"고 다급하게 해명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장난이라며 "조세호 결혼식에 2배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조세호는 "10만 원? 근데 혼자 오실 거죠?"라며 당황해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MBC 전 아나운서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