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경기 끝나자마자 '도핑' 검사 선수로 뽑혀 물병 집어던진(?) 김민재 (영상)

GettyimagesKorea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월 13일까지 이어지는 독일 분데스리가 겨울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였다.


뛰어난 퍼포먼스로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후 그는 웃지 못했다. 코치가 던진 한마디 때문이었는데, 그 한마디에 그는 들고 있던 물병까지 바닥에 던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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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튜브 채널 '만돌 TV'에는 "춤추고 갑자기 물병 던지는 김민재? 볼프스 원정 승리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vs 볼프스부르크 경기 후 뮌헨 선수들의 모습을 잡은 영상이다.


영상에는 원정에서 승리를 기록한 뒤 이를 만끽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는데, 선수들과 기쁨을 공유하는 김민재의 모습도 담겼다.


YouTube '만돌 TV'


팬들에게 인사하고 응원가를 듣는가 하면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뒷부분에는 현지 중계 카메라의 김민재 포커싱이 나오는데, 이후 김민재는 한 코치에게 무언가 전언을 듣는다.


그러더니 들고 있던 물병을 바닥에 던지며 허탈하게 웃는다.


영상에는 그 이유가 정확히 나와있지는 않다. 하지만 코치가 물을 주고, 김민재가 이를 마시는 것을 보았을 때 '도핑 테스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YouTube '만돌 TV'


경기 후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도핑 테스트를 받는 선수로 김민재가 지목됐다는 것이다.


도핑 테스트를 받는 선수는 담당 의료진이 직접 보는 앞에서 속옷까지 다 벗고 모든 것을 숨기지 않은 채 종이컵에 소변을 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수들은 이 과정을 치욕적으로 여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경기 중 땀을 너무 많이 흘린 탓에 소변이 나오지 않아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아는 축구팬들은 "김민재의 행동은 백번 이해가 된다", "경기 끝나고 양팀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 중 딱 한명 뽑는다는데, 90분간 엄청 힘들게 뛰고 테스트 받으라면 화가 나기는 할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는 1월 13일까지 휴식기를 갖는다.


하지만 김민재는 리그가 다시 재개된 뒤라 할지라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1월 12일 개막하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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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민재는 아시안컵 우승을 정조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