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를 그린 김한민 감독의 신작 '노량: 죽음의 바다'가 개봉 첫날 '서울의 봄'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1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노량'은 개봉일인 어제(20일) 21만 6000여 명이 관람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줄곧 1위를 달려온 '서울의 봄' 개봉일 관객 수 20만 3813명을 넘어선 숫자다.
'노량'은 이순신 3부작 마지막 편으로 이순신(김윤석 분)이 노량해전에서 명나라 수군과 연합해 왜군에 대승을 거두고 장렬하게 전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 전투를 담아냈다.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역활을 맡았고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등이 출연한다.
한편, '서울의 봄'은 어제(20일) 10만여 명(매출액 점유율 23.9%)의 관객을 모아 2위로 밀려났지만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로는 28일 동안 최장기간 정상을 지켰다.
'서울의 봄'의 누적 관객 수는 931만 9000여 명에 달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DC 스튜디오 신작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6만 2000여 명(15.3%)이 관람해 3위였고 애니메이션 '트롤: 밴드 투게더'는 1만2000여 명(2.5%)는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