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박나래, "나 어떡하지... 근래 은퇴 고민 많이 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개그우먼 박나래(38)가 최근 건강 문제로 은퇴를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배우 권혁수와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국가대표 은퇴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곽윤기는 "예전에는 기술 연마를 위해 열정을 불태웠지만 지금은 호기심이 없다. 국가 대표 선발에서 계속 좌절을 했다"며 "현실적으로 은퇴라는 고민을 하게 되더라. 요즘 혼란 속에 살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에 오은영 박사는 "다른 직업군에서는 한창일 나이다. 운동선수들은 남들보다 전성기를 일찍 겪는 만큼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이 많겠냐"라며 곽윤기의 고민에 공감했다. 


이날 박나래는 자신도 은퇴를 고민한 적이 있다고 밝혀 게스트들을 놀라게 했다. 


박나래는 "제가 성대 폴립 수술(후두에 물혹이 생기는 질환)을 두 번 했다"며 "지금도 목이 계속 안 좋아서 가끔씩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고 지금도 폴립이 있는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어 "만약 세번까지 수술하고 나면 '나 어떡하지. 이렇게 일을 좋아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면 일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요 근래 정말 많이 고민했다. 내가 못해서 은퇴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나래의 은퇴 고민을 듣고 있던 정형돈은 "지금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고민인 것 같다"며 박나래를 위로했다.


2006년 kbs 21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