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패션 피플이라면 겨울에도 핫팬츠와 미니스커트를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영하 20도의 추위에서 얇은 살색 스타킹을 신고 나갔다가는 지독한 감기에 걸려 꼼짝없이 집에만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다리가 두꺼워 보이는 기모 스타킹을 신자니 멋도 안 나고 두꺼운 소재에 답답한 느낌이 든다.

특히 기모 스타킹은 정전기가 많이 일어나는데, 정전기 때문에 치마가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면 손을 넣어 꺼내기도 민망하다.

매서운 추위에도 멋은 내고 싶은 패피들을 위해 착시 스타킹 신는 꿀팁이 공개됐다.

최근에는 안에 기모가 들어가 있고 겉은 얇은 커피색 스타킹을 신은 것처럼 비치는 '착시 스타킹'이 유행하고 있다.

두꺼운 융기모가 덧대어져 있어 추위를 피하기에는 제격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착시 스타킹이 비싸기만 하고 가까이서 보면 티가 너무 많이 나 불편하다는 불만이 나온다.

이런 이들은 살색 착시 기모 스타킹과 속이 비치는 얇은 검은색 스타킹 두 가지를 구매해 보자.

살색 기모 스타킹을 신고 겉에 얇은 검은색 스타킹을 한 번 더 신으면 더 자연스럽게 착시 스타킹을 신을 수 있다.

실제로 착시 기모 스타킹이 약간 누런 끼가 돌아 어색함이 있었다면 스타킹 두 개를 겹쳐 신었을 때는 진짜 맨살 위에 얇은 스타킹만 입은 것처럼 보인다.

겨울철에도 짧은 하의를 포기할 수 없는 패피 여성이라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스타일을 살려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