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중국 가기 전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인 줄도 모르고 눈썰매 타느라 신난 푸바오 (사진 8장)

뉴스1


전국적으로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며 밤사이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사랑스러운 '푸공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도 함박눈을 즐기며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을 만끽했다.


2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서 푸바오는 눈밭을 굴러다니며 누구보다 겨울을 제대로 즐겼다.


매번 꾀죄죄한 모습을 보여줬던 푸바오는 하얀 눈 때문인지 오늘따라 뽀샤시해 보이는 모습이다.


뉴스1


푸바오에게는 눈썰매도 따로 필요 없었다. 


푹신한 엉덩이 썰매로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니며 나 홀로 눈썰매를 즐겼다.


얼마나 눈밭을 굴러다녔는지 온몸이 하얗게 변한 모습은 초대형 눈사람 그 자체였다.


눈을 뒤집어쓴 푸바오는 방사장 곳곳을 누비며 나무를 오르고 대나무를 먹었고, 주체할 수 없이 신난 푸바오의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뉴스1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지만 푸바오의 열혈 팬들은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 


이번 겨울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보내는 마지막 겨울이라는 사실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의 소유권 정책에 따라 중국으로 반환된다.


뉴스1


정확한 반환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내년 3~4월 중으로 예측된다.


반환 시기가 다가올수록 국내에서 푸바오의 인기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최근에는 푸바오의 탄생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또 에버랜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푸바오를 꼭 닮은 초대형 판다 인형 '자이언트 바오'를 전시하고 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