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의혹을 완전히 벗은 가수 지드래곤의 거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지난 6월 전속계약이 종료돼 새 소속사와 계약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일각에서는 YG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스포츠서울은 가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드래곤이 최근 전속계약설이 떠돌던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지드래곤이 갤럭시와 미팅을 한 건 맞지만, 해당 회사와 전속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슈퍼 IP(지식재산권) 기반 인공지능(AI) 메타버스 기업으로 엠넷 '부캐선발대회', TV조선 '부캐전성시대', '아바드림'을 제작했으며, 자회사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 100'을 제작했다.
복귀설이 제기된 것에 대해 YG 측은 "확인 드리기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반면에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이날 오전 "21일 오전 10시 지드래곤 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드래곤이 참석하지 않으며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책임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0월 유흥업소 여실장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다.
지드래곤은 경찰서에 자진 출석하며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와 체모·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지드래곤과 함께 해당 업소를 방문한 연예인, 지인 등 6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해 무혐의로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