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동방신기 출신 박유천이 4억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거센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별도의 입장 없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했다.
지난 18일 박유천의 동생인 배우 박유환은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박유천 팬미팅&디너쇼 홈페이지 링크와 함께 포스터 2장을 올렸다.
내용에 따르면 내년 2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 '리 버스'(Re.birth)를 개최하고, 같은달 11일에는 요코하마에서 디너쇼 '리듬 위드 원 하트'(Rhythm-with one heart)를 열 예정이다.
팬미팅 티켓 가격은 2만 3천엔(한화 약 21만 원), 디너쇼는 5만엔(한화 약 46만 원)이라고 알려졌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최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박유천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박유천은 양도소득세와 종합소득세 등 4억900만원(총 5건)의 세금을 내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세금은 내기 싫고 돈은 벌고 싶다는 건가", "해외 활동하면서 돈 많이 벌었을 텐데 왜 세금을 안 내냐", "고액 체납자는 출국 금지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 "일본 팬미팅으로 번 돈으로 세금부터 내라" 등 비판 목소리를 냈다.
한편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스스로 기자회견을 열고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혐의가 인정되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지만 의사를 번복했다. 현재는 국내가 아닌 해외를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