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서울의 봄' 본다는 친구에 "전두광 쿠데타 성공" 말했더니 스포했다고 욕해...제 잘못인가요?

영화 '서울의 봄'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이후 2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달성했다.


관객 숫자가 921만 명을 돌파하고도 계속 늘면서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이 가운데 영화 '서울의 봄'을 보러 간 친구에게 "전두광 쿠데타 성공"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가 욕 먹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3'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영화 '서울의 봄'을 보러 갔다가 친구 커플에게 욕 먹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영화 '서울의 봄'을 보러 간다는 친구에게 "전두광 쿠데타 성공"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그런데 잠시 후 친구로부터 장문의 답장이 왔다. 친구의 남자친구는 A씨를 향해 "예의 없다, 앞으로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다, 영화 스포하지 말라" 등의 분노를 쏟아냈다.


이에 당황한 A씨는 "내가 무슨 영화 스포를 했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 내가 잘못한 건 아니지 않냐"고 억울해 했다.


영화 '서울의 봄'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무식하다는 걸 커플끼리 자랑하고 있다", "영화 설명도 안 읽나보다", "의무교육 받았으면 다 아는 내용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다뤘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실화 모티브의 영화다.


황정민은 전두환을 참고해서 만들어진 전두광으로 열연했고, 실감나는 연기로 인해 무대인사 때마다 "죄송합니다"라며 대국민 사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