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난치병으로 '고개 90도' 꺾였던 마라토너 이봉주의 놀라운 근황

KBS2 '6시 내고향'


난치병 투병으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마라토너 이봉주가 한결 나아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2 '6시 내고향'에서는 MC들이 강원도 원주시의 한 봉사단을 찾아 함께 온정을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봉주는 허리를 거의 다 편 건강한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봉사활동에 나선 이봉주는 "어렵게 사시는 분들 집에 가서 치울 게 많다.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셔서 청소를 깔끔하게 해주려고 다 모였다"라고 전했다.


YouTube '배짱이엔터테인먼트'


이봉주는 "음식 배달을 하다 보니 어렵게 사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 몸을 움직일 수가 없으니 쓸모없는 물건들이 계속 쌓이는 거다. 보다 보니 안타까워서 시작하게 됐다"라며 봉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이어 건강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저도 이제 건강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이렇게 참여하고 있다"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봉사단 '봉주르'는 지난 2018년 이봉주의 이름을 따서 설립된 단체로, 도시락 배달 봉사로 시작해 저소득 가구 집 정리를 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다.


KBS2 '6시 내고향'


한편 이봉주는 앞서 난치병 '근육 긴장 이상증' 걸려 투병 중이었다.


그는 약 6시간 30분에 걸쳐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소식을 꾸준히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