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의혹을 받던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된 가운데, 경찰이 '마약 사건' 관련자인 의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권 씨에 대해 전날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권 씨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벌인 뒤 권 씨에 대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권 씨를 소환 후 소변 등을 채취해 간이시약 검사에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을 진행했지만 권 씨는 마약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관련 수사도 진행했으나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이 권 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하면서 사건은 검찰로 송부됐고, 검찰은 사건을 넘겨 받은 뒤 90일에 걸쳐 사건을 검토 후 재수사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씨(48)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강남 성형외과 의사 A씨(42)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의사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0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린다.